베트남, 리조트부동산시장 회복 조짐…1분기 분양 늘어

- 리조트빌라 분양 6개단지 778세대, 전분기대비 3.2배↑…콘도텔 3개단지 752세대, 7.4배↑ - 바리아붕따우·빈투언성 등 외국업체 개발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서 주로 공급

2021-05-0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리조트부동산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부동산 컨설팅회사 DKRA베트남에 따르면, 1분기 분양된 리조트빌라는 6개 단지 778세대로 전분기대비 3.2배, 전년동기대비 26배 증가했다. 이중 25%인 196가구가 팔렸는데 이는 전분기보다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리조트빌라 공급은 주로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과 빈투언성(Binh Thuan)과 같이 유명 해외브랜드가 개발하고 있거나 운영중인 대규모 복합리조트단지에서 이뤄졌다.

1분기 콘도텔 분양도 3개 단지에서 752세대로 전분기대비 7.4배, 전년동기대비 8.6배 증가했다. 이중 판매는 244세대로 전분기대비 16배, 전년동기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DKRA베트남에 따르면, 이처럼 리조트빌라 및 콘도텔 공급이 급증하고 판매도 순조로운 것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리조트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2019년까지 약 3년간의 전성기에 비해서는 아직 완전히 회복한 수준은 아니다.

DKRA베트남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리조트부동산시장을 단기적으로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개발과 투자 여지가 많은 유망한 시장”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