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1분기 실적 급증…연결매출 10억달러 52%↑, 세후이익 3760만달러 72%↑

- 부동산 4억6100만달러, 제조 2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 - 관광·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영향 여전, 4040만달러로 50%↓

2021-05-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4일 빈그룹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23조3000억동(10억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2% 늘었으며 세후이익은 8680억동(3760만달러)으로 72% 증가했다.

전체매출의 절반가량인 10조6500억동(4억6100만달러)은 하노이 오션파크(Ocean Park), 그랜드파크(Grand Park) 및 스마트시티 등 그룹의 주력인 주요 부동산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스마트폰, 자동차, 전기오토바이 등 빈그룹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제조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4조8000억동(2억8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부동산 및 제조업 부문과 달리 관광·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코로나19에서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며 9330억동(40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빈그룹은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유통사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자동차, 스마트폰 등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는 연말 출시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 SUV 3개 모델을 공개했다. 또 전기버스인 빈버스(VinBus)는 지난달부터 하노이 지아럼현(Gia Lam) 빈홈오션파크(Vinhomes Ocean Park) 신도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북부 하이퐁시에 이어 두번째 자동차산업단지를 중북부 하띤성(Ha Tinh)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