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격리기간 3주로 연장…2주 격리자, 격리해제후 확진따라

- 전문가들, 변이바이러스 잠복기 재평가해야 의견 - 4차 지역감염 10개 성·시로 확산, 누적 64명…하노이 중앙열대질환병원 폐쇄

2021-05-0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4차확산이 2주 격리기간을 마친 사람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 5일부터 격리기간을 3주간으로 1주 더 연장했다.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5일 열린 회의에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연구하고 재평가해야 한다는 역학 및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조치때까지 모든 입국자들은 집중격리시설이나 격리호텔에 21일간 격리된다. 격리기간동안 격리자들은 2번의 PCR 검사를 받게 되며, 격리에서 해제된 이후에도 거주지 질병통제센터의 의료감독을 받고 매일 건강상태 신고를 해야한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후 북부 하남성(Ha Nam)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 상황은 5일까지 10개 성·시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성 14명, 하노이 27명, 빈푹성(Vinh Phuc) 14명, 흥옌성(Hung Yen) 및 다낭시 각 2명이고 호치민시, 옌바이성(Yen Bai), 꽝남성(Quang Nam), 동나이성(Dong Nai), 하이즈엉성(Hai Duong) 각 1명씩이다.

이런 가운데 하노이시 보건당국은 5일 하루동안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중앙열대질환병원을 전면 폐쇄했다.

6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30명, 사망자 35명, 백신 접종자 67만5956명이며 4만명 이상이 격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