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코로나19 납세연장 규모 49억7000만달러

- 작년 4월, 8월 이어 세번째…2회차까지 18만4900여건, 37억8520만달러 세금 유예

2021-05-0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의 올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개인들에 지원되는 납세연장 규모는 115조동(49억7000만달러) 수준으로 결정됐다.

쩐 반 선(Tran Van Son) 정부사무국 장관이 최근 발표한 납세기한 연장에 관한 시행령 ‘Decree No 52/2021/NĐ-CP’에 따르면, 이번 납세연장 규모는 115조동 수준으로 기업 및 단체, 가족기업, 개인 등에게 지원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3월 과세분(3, 4, 5, 6월분)은 9월까지 연장되고 7, 8월 과세분은 11월로 연장된다.

또 1, 2분기 법인세 과세분은 3개월 연장되며, 5월31일까지 토지임대료는 6개월 연장된다.

베트남 정부의 이번 코로나19 납세기한 연장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해 4월과 8월에도 재정지원패키지 발표와 함께 한차례씩 연장된 바 있다. 작년 두번의 납세연장으로 총 18만4900여건에 87조3000억동(37억8520만달러)의 세금이 유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