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베트남 ‘SK 스타트업 펠로우십’ 결선 진출 13개사 선정 발표

- 작년보다 3배 많은 200개 이상 지원…모빌리티•헬스•핀테크•에듀테크•AI 등 다양한 업종 선발 - 10월 결선 예정…4위까지 상금 5만달러, 나머진 1만6000달러

2021-05-1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제2회 베트남 ‘SK 스타트업 펠로우십(SK Startup Fellowship, SKSF)’ 프로그램 결선에 진출할 13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선정된 13개 스타트업은 모빌리티, 헬스케어, 메디테크, 핀테크, 에듀테크, 첨단농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신제품 또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창출 및 확대라는 비전을 공유한 점이 특징이다.

SKSF 결선에 오른 기업들의 사업은 ‘국내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국내로’라는 2가지 방향성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국내에서 세계로’인 스타트업들은 특히 트렌드 변화 포착이 중요한 푸드테크 분야의 연구개발(R&D)에 강점을 보였다. ‘세계에서 국내로’인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신기술이나 솔루션을 베트남시장에 적용했을 때 높은 적응성을 보였으며, 향후 베트남시장이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선진출 13개 스타트업은 향후 SKSF 협력사인 KPMG, 청년창업지원센터(BSSC), 넥스트랜스(Nextrans)가 진행하는 집중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을 받게된다. 또 이를 통해 국내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들 스타트업은 BSSC가 주관하는 ‘2021년 베트남 스타트업의 날’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트남 스타트업의 날 행사는 500명 이상의 벤처투자자와 1만5000여명의 잠재적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다.

제2회 SKSF 결선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결선에서 상위 4위까지는 비주식펀드(non-equity funds) 형태로 각 5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나머지 9개사에게는 각 1만60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제2회 SKSF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응웬 티 지에우 항(Nguyen Thi Dieu Hang) BSSC 대표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은 서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누굴 선정할 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경쟁력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BSSC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작년보다 3배나 많은 200개 이상이 기업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