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 한풀 꺽이나…신규 확진자·발생지역 이틀째 감소

- 10일 153명 정점→11일 71명→12일 33명…4차확산 누적 지역감염 562명 - 하노이시, 방역규정 강화…10인 이상 모임 금지, 감염지역은 식당·까페 영업도 금지

2021-05-1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및 발생지역 둘다 이틀째 감소하면서 4차확산세가 한풀 꺽이는 모양새다.

신규 지역감염자는 지난 10일 153명(오전 6시, 오후 6시 하루 2회 발표)으로 역대 하루 최다를 기록한 이후 11일 71명(오전), 12일 33명(오전)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또 신규 발생지역도 10일까지 26개 성·시로 계속 확산되다가 11일부터는 하노이, 박닌(Bac Ninh), 박장(Bac Giang), 빈푹(Vin Phuc), 다낭(Da Nang) 등 10~12개 지방에서만 발생하고 다른 지방은 잠잠한 상황이다. 신규 감염자도 3차확산 당시와 비슷하게 하노이시와 인접 지역을 비롯한 북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노이시는 방역규정을 강화해 12일부터 10명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또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소규모 식당 및 카페 영업도 금지했다. 현재 하노이시는 휴교령과 함께 모든 비필수사업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4월27일 이후 지금까지 4차확산에 따른 누적 지역감염자는 562명이다.

지역별로 하노이시 153명, 빈푹성(Vinh Phuc) 73명, 하남성 16명, 박닌성(Bac Ninh) 119명, 박장성(Bac Giang) 70명, 다낭시 60명, 타이빈성(Thai Binh) 8명, 흥옌성 19명, 하이즈성(Hai Duong) 7명, 화빈성(Hoa Binh) 5명, 랑선성(Lang Son) 6명, 꽝남성(Quang Nam) 3명,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Hue) 4명, 꽝찌성(Quang Tri) 3명, 디엔비엔성(Dien Bien) 2명, 남딘성(Nam Dinh) 3명, 닥락성(Dak Lak) 2명 등이고 호치민시, 옌바이성(Yen Bai), 동나이성(Dong Nai), 꽝응아이성(Quang Ngai), 탄화성(Thanh Hoa), 응헤안성(Nghe An), 푸토성(Phu Tho), 꽝닌성(Quang Ninh), 하이퐁시(Hai Phong) 등은 각 1명씩이다.

12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571명, 완치자 2618명, 사망자 35명, 백신 접종자 약 90만명이며, 6만7000여명이 격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