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릉에 '디지털헬스케어' 전용창업공간 9월 개관…입주기업 27개사 모집

- ‘BT-IT융합센터’…바이오+IT기술 스타트업 대상, 신청서 14~6월3일 접수 - 고정밀 3D프린터 등 최신장비 갖춘 ‘시제품제작실, 저렴하게 이용 - 최대 4년 입주, 컨설팅‧투자유치 등 경쟁력 강화도 지원

2021-05-12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서울시가 바이오‧의료산업 거점으로 조성중인 홍릉에 디지털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인 ‘BT-IT융합센터’를 9월 개관한다. 홍릉에 문을 여는 첫번째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공간이다. 
 
BT-IT융합센터는 월곡역 인근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 지하1층 지상5층에 총 2884㎡ 규모로 조성중이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27개 스타트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BT-IT융합센터에는 입주기업의 개별공간과 함께 고정밀 3D프린터와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 시스템 등 각종 고사양의 최신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도 조성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직접 구입해 쓰기에는 부담이 큰 장비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입주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함께 모든 입주기업이 고사양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서버실과 개발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BT-IT융합센터’에 입주할 27개사를 오는 14일부터 6월3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서는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대상은 창업 5년미만의 (예비)창업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이며 바이오와 IT가 융합된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입주기업은 내·외부 전문위원의 서류심사, 멘토링 및 멘토평가, 발표심사 등을 통해 기술성‧ 사업성‧경영능력‧입주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4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간동안 독립형 사무공간과 BT-IT융합센터의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에 제공되는 투자유치, 컨설팅 등 맞춤 보육프로그램 지원도 받게 된다. 서울시의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R&D) 지원사업 신청시 가산점(3점)이 부여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데이터기반의 예방의료, 비대면진료, AI치료 등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산업발전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라며 “잠재력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걱정 없이 성장하도록 서울시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