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경쟁자 포드 ‘투어네오’, 6월부터 베트남 생산 중단

- 비용절감 위한 美 본사의 전략적 결정, 1분기 44대 판매…카니발 394대로 미니밴시장 지배 - 4월까지 자동차 판매량 10만1309대 58%↑…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 회복

2021-05-1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포드베트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한 미니밴 투어네오(Tourneo) 생산을 6월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14일 포드베트남에 따르면 투어네오 생산 중단은 수요 급감에다 제조비용이 상승해 비용절감을 위한 미국 본사의 전략적 결정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수요가 줄며 투어네오는 지난 1분기 4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경쟁자인 기아 카니발(베트남 모델명 세도나)는 이기간 394대를 판매하며 미니밴시장을 지배했다.

한편 올들어 첫 4개월동안 베트남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8% 급증한 10만1309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4월까지 판매량은 3600대 증가했다. 이중 승용차는 전년동기대비 55%, 상용차는 66% 늘었다. 이 수치는 회원사가 아닌 현대차 협력업체 TC모터 및 토종업체 빈패스트(VinFast)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회원사중 1위는 기아 협력업체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Auto Corporation, Thaco)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3만5389대를 판매했다. 이어 도요타가 15% 증가한 1만8973대, 미쓰비시는 77% 증기해 1만381대, 혼다가 42% 증가한 8711대, 포드는 85% 증가한 8478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여전히 현대 악센트였고 도요타 비오스(Vios), 빈패스트 파딜(Fadil)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 타격으로 전년보다 8% 감소한 29만6634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