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밀레니엄에너지, 번퐁경제특구에 270억달러 규모 LNG발전단지 투자 추진

- 4800MW LNG발전소 47억달러, 1700만㎥ LNG 저장시설 225억달러…2030년 상업운전 목표

2021-05-17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미국 에너지기업 밀레니엄에너지(Millennium Energy Corp.)가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번퐁경제특구(Van Phong)에 총 270억달러 규모의 LNG발전소 및 LNG 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밀레니엄에너지 대표는 최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칸화성 당국은 공상부의 국가전력계획에 이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리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번퐁경제특구를 시찰한 밀레니엄그룹 관계자들은 같은해 칸화성 인민위원회와 LNG발전소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360ha(109만평) 부지에 사업비 47억달러를 투자하는 LNG발전소는 4개의 터빈을 갖춰 발전용량 4800MW 규모로 2단계로 건설된다. 1단계 상업운전은 2027~2030년, 2단계는 2030년 이후로 예상된다.

밀레니엄그룹은 LNG발전소와 함께 225억달러를 투자해 총저장용량 1700만㎥ 규모의 LNG 저장시설을 건설해 자체적으로 LNG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남은 물량은 아시아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칸화성 번퐁경제특구는 지금까지 30개 FDI(외국인직접투자) 14억달러 포함 총 153개 프로젝트 4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중 25억8000만달러가 투자된 발전용량 1320MW 화력발전소 1개와 1억2500만달러 석유가스터미널 포함 94개 프로젝트가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