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은행, 2억3500만달러 증자 청신호…중앙은행, 긍정적 입장

- 주식배당 통해 자본금 규모 9억3760만달러→11억7200만달러로 확충 추진

2021-05-18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중견은행 아시아은행(증권코드 ACB)의 자본금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ACB에 따르면 중앙은행으로부터 증자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ACB가 최근 중앙은행에 제출한 자본금 확충 방안은 5억4000만주 주식배당으로 현재 자본금의 25%에 해당하는 5조4000억동(2억3500만달러)을 늘리는 것으로, 증자후 자본금은 종전 21조6000억동(9억3760만달러)에서 27조동(11억7200만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ACB는 이번 증자로 마련할 자금을 대출 및 국채투자 확대, 향후 전략적 투자처에 대비한 중장기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ACB의 1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3조1000억동(1억3455만달러)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10조3000억동(4억4710만달러), 총자산은 연초대비 1.1% 증가한 449조5000억동(195억1070만달러), 예금잔액은 0.3% 감소한 352조2000억동(152억8740만달러), 대출잔액은 324조3000억동(140억7890만달러)에 달한다. 부실채권(NPL)은 2조9500억동(1억2810만달러)으로 연초보다 6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