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긍정적’ 상향조정

- 'BB'유지, 코로나19 효과적 통제 평가…”2년내 팬데믹 이전으로 경제회복 확실시” 전망 - 3대 국제 신용평가사 모두 ‘긍정적’ 평가

2021-05-24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베트남의 코로나19 효과적 통제등을 근거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BB’로 유지하며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24일 재정부에 따르면, S&P의 이번 결정으로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및 피치로부터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된 첫번째 국가가 됐다.

S&P는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베트남이 주목할만한 경제적 발전과 정치 및 정책 개혁을 이뤘다며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S&P는 베트남이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하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2.91% 성장률을 달성했고, 1~2년내 팬데믹 이전으로 경제회복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작년 하반기이후 강력한 수출증가와 내수회복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가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도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