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제품업계, 가격인상 없이 내년까지 안정적 공급 약속…호치민시에 협조

- 비나밀크•누티푸드•떤꽝민 등 3개 업체, 유제품 가격안정화 프로그램 참여 - 프로그램 통해 시 소비의 30~35% 공급

2021-05-24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유제품업계가 호치민시의 유제품 가격안정화 프로그램에 따라 내년까지 가격인상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 5개 업체에서 두 업체가 빠졌지만 최대 유제품기업 국영 비나밀크(Vinamilk)를 비롯해 누티푸드(Nutifood), 떤꽝민(Tan Quang Minh) 등 주요 3개 업체가 참여하며, 프로그램은 내년 3월31일까지 계속된다.

가격안정화 적용 대상은 ▲유아용 분유 ▲임산부용 특수분유 ▲노약자, 환자, 저체중 및 과체중, 당뇨병 환자용 기능성 분유 ▲영양 강화 유제품 등 4개 품목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되는 유제품은 분유제품이 월평균 23.2톤, 우유 88만리터로 호치민시의 월 수요의 30~35% 수준에 해당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시 재정국에 가격을 등록해야 하며, 생산비용이 5~10% 증감하는 경우 합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사재기와 같은 인위적인 수요 증가시 공상부 지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비나밀크는 유제품 가격안정화 프로그램 시행 첫해인 지난해 우유 50종을 포함해 250종의 유제품을 공급하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켰다. 또 참여업체들은 고급우유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생산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