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커피체인 푹롱 지분 20% 인수…1500만달러 투자

- 푹롱헤리티지 기업가치 7500만달러로 평가 - 빈마트+에 푹롱 키오스크 설치해 커피·차 판매키로…향후 5년내 1만개 이상 설치 목표

2021-05-2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 자회사 더세르파(The Sherpa Company Ltd.)가 커피와 차로 유명한 브랜드 푹롱(Phuc Long)을 소유한 푹롱헤리티지(Phuc Long Heritage Jsc)의 지분 20% 인수에 합의했다.

더세르파는 푹롱헤리티지의 기업가치를 7500만달러로 평가해 지분 20% 인수에 15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주 설립된 푹롱헤리티지는 전국에 82개의 푹롱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더세르파는 이번 지분 인수로 전국 2200여개 빈마트플러스(VinMart+) 편의점에 푹롱의 키오스크(디지털 단말기)를 설치해 소비자에게 차와 커피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개월동안 호치민시내 4개의 빈마트플러스 매장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향후 2년내 1000개의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에 대해 쯔엉 꽁 탕(Truong Cong Thang) 빈커머스(VinCommerce) CEO는 "양사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현재 전국 2200여개 매장과 향후 5년내 계획중인 1만개 이상의 빈마트플러스 매장에서 푹롱의 신선한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푹롱은 빈마트플러스에 설치된 키오스크 매출의 20%를 갖게되며  추가로 이익의 4%를 얻게된다.

마산그룹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커피·차시장 규모는 연간 23억달러로, 향후 수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시장은 푹롱을 비롯해 하이랜드커피(Highlands Coffee),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스타벅스, 쭝응웬(Truong Nguyen), 꽁까페(Cong Ca phe) 등 유명 브랜드가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