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 베트남 2개 풍력발전에 5700만달러 투자

- 사업시행자 REE, 중남부 빈투언·닌투언성…총발전용량 54.2MW, 연내 가동 예정

2021-05-28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베트남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과 닌투언성(Ninh Thuan)에 건설중인 2개의 풍력발전단지에 5700만달러를 패키지로 투자한다.

냉장전기엔지니어링공사(Refrigeration Electrical Engineering Corporation, REE)가 시행하는 두 곳의 풍력발전단지 총발전용량은 54.2MW으로, 예정대로 올해말 완공돼 가동되면 연간 1억70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REE는 전력부문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따라 달러 기반의 장기 금융투자자로서 IFC의 투자를 받게 됐다.

이전에 REE 자회사인 투언빈풍력발전(Thuan Binh Wind Power JSC)은 닌투언성에 베트남 최초의 풍력발전소 가운데 하나인 24MW급 푸락1(Phu Lac 1)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전력산업을 키우고 있는데, 2030년까지 전력수요는 현재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옥상태양광 포함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지금보다 19GW 증가한 36GW에 이르고, 투자비는 2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중 정부의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목표치는 25~26GW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