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태국·캄보디아·라오스발 입국 불허

- 기업인•전문가 등 특별입국 제외한 모든 외국인 입국 사실상 막혀

2021-06-0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은 코로나19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확진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인도,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4개국에서 오는 입국을 1일부터 금지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입국금지 대상자는 이들 4개국 체류자 또는 베트남 입국전 21일 이내에 이들 국가를 경유한 사람이다. 단 지역사회와 접촉이 극히 제한적인 운송업자는 제외된다.

이들 4개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이들 국가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에게 귀국을 미룰 것과 감염위험을 피하기 위해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현지 베트남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질병, 사고 등 긴급한 경우에 한해 신청을 받아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과 호치민 떤선녓공항(Tan Son Nhat)도 입국항공편을 중단하고 있어 외교관, 전문가, 투자자 등 특별입국 대상자를 제외하고 베트남으로의 외국인 입국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