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전기차 세금 인센티브 정부에 건의…5년간 적용

- 부총리, ‘재정부에 정책 적용 검토해 보고서 제출’ 지시

2021-06-0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건의한 전기차 등록세 및 특소세 등 세금감면 인센티브 5년간 적용 방안을 정부가 적극 검토하고 있다.

3일 빈그룹에 따르면, 세금 감면 건의와 정부의 입장은 지난달 중순 열린 전기차산업 발전 관련 정부회의에서 논의됐다.

빈그룹의 건의에 레 민 카이(Le Minh Khai) 부총리는 재정부에 정책 적용을 검토해 오는 10일까지 총리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관련부처들이 전기차 생산 및 소비 촉진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35년 비전, 2025년 자동차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전기차산업에 보다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앞서 2019년 12월 응웬 비엣 꽝(Nguyen Viet Quang) 빈그룹 CEO는 총리와의 면담에서 자동차산업, 특히 전기차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우대정책으로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빈그룹의 자동차 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는 지난 3월말 첫 전기차 모델인 ‘VF e34’를 출시하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VF e34의 출고가는 6억9000만동(2만9820달러)이며 이달 30일까지 예약 고객은 1년간 배터리 무료렌탈, 차량가격 1억동(4320달러)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차량 인도는 오는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