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파죽지세 상승장…VN지수 연일 사상최고치, 1400도 멀지않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파죽지세(破竹之勢)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거래일보다 9.77p(0.72%) 오른 1374.05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상승이자 사상최고치 행진이다. 지난달 19일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14거래일중 27일(-12.13p) 하루를 제외한 13거래일간 상승이다. 이런 기세라면 1400선 도달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일 정도다. 

이날 거래량은 9억4332만여주, 거래대금은 31조3082억동(13억5000만달러)로 역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24개 종목이 오르고 19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종목은 4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98p(0.26%) 오른 1508.35를 기록했다. VN30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각각 15개로 정확히 절반으로 갈라졌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증권코드 VIC)과 빈그룹 자회사 빈컴리테일(VRE)이 각각 2.11%, 5.5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바오비엣홀딩스(BVH, 4.01%), 페트로베트남가스(GAS, 3.51%) 페트로베트남전력(POW, 3.15%), )팟닷부동산개발(PDR, 4.47%), 베트남국영석유그룹(PLX, 3.25%)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캉디엔주택(KDH, -1.63%), 사이공상신은행(STB, -1.83%), 비엣콤은행(VCB, -1.69%), 탄탄콩제당(SBT, -1.42%)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4900억동(6425만달러) 매도우위로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는 군대은행(MBB)과 철강업체 호아팟그룹(HPG)에 집중됐다.

호치민증시와 달리 하노이증시(HNX)와 비상장공기업주식시장(UPCoM)은 각각 0.06%, 0.0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