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식당영업 1주뒤 재개될 듯…당서기장 ”기본적으로 통제되고 있어”

- 총리 훈령, 15일후 해제 시사…현재 확진자 발생 하루 20명선, 발생지역도 격리지역내로 안정 - 코로나19 4차확산 누적 5876명…박장 3233명, 박닌 1128명, 하노이 438명, 호치민 437명

2021-06-0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고법군(Go Vap) 부흥선교회발 확산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총리 훈령 제15호(고법군, 12군 일부는 제16호) 발령에 따라 전면적으로 금지된 시 전체의 식당영업이 1주일 뒤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응웬 반 넨(Nguyen Van Nen) 호치민시 당서기장은 7일 “도시 전체를 격리하기로 한 결정은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는데 시기적절한 조치로 지금까지 방역성과는 성공적”이라며 “현재 확산세는 기본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단계로 15일동안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나면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훈령 해제를 암시했다.

시 보건국장에 따르면, 지난 8일동안 호치민시는 도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와 접촉자 추적을 진행했다. 이 기간 수출가공공단 및 산업단지 근로자를 중심으로 총 45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다. 이런 결과로 확진자수도 점차 줄고 있고 발병지역도 일부 집단감염 위주로 통제 범위내에 있다고 보건당국은 평가했다.

실제 발병초기인 5월말부터 몇일간 확진자는 하루 70명가량 발생했지만 현재는 20~25명으로 줄었다. 보건국장은 "앞으로 하루 40~45명 이내에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격리구역내 F1(1차 접촉자)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추가 확산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호치민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확산세도 최대 피해지역인 북부 박장성(Bac Giang)과 박닌성(BacNinh) 등 일부지역 위주로만 발생하면서 점차 누그러지고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39개 성·시 가운데 15개 지방은 2주동안 단 1명의 확진 사례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4차확산에 따른 신규 지역감염자는 7일(210명)까지 14일연속 200명 이상이 발생하며 4월27일 이후 누적 5876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박장성이 3233명, 박닌성 1128명, 하노이 438명, 호치민시 437명 등 이들 4개 지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8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027명, 완치자 3509명, 사망자 53명이며 백신접종(1차)은 134만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