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등 코로나19 안정지역, 일상 복귀 시동…식당영업 허용, 해수욕장 개장 등

- 신규 확진자 2주이상 미발생지역부터…꽝남, 트아티엔후에, 디엔비엔, 선라, 꽝닌성 등 - 노래방•디스코장•마사지숍•바•펍•클럽•비디오방•게임방 등 감염위험 높은 시설 제외 - 4차확산 누적 지역감염 6451명

2021-06-10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다낭시(Da Nang), 꽝닌성(Quang Ninh)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 지방들은 사회적 격리 조치를 하나 둘 해제하면서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낭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주동안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9일부터 식당과 이발소 등 기본생활과 직결된 사업장의 영업을 밤 9시까지 제한적으로 허용했으며, 해수욕장도 오전 4시30분~오전 7시30분, 오후 4시30분~오후 6시30분까지는 출입을 허용했다.

그러나 축제, 종교의식은 여전히 금지되며 바, 노래방, 마사지숍, 댄스클럽 등 일부 비필수사업장도 여전히 영업할 수 없다.

또한 개인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대규모 모임 금지와 같은 방역규정은 준수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당 출입이 금지되며 건강신고를 해야 한다.

다낭시 인근 꽝남성(Quang Nam)은 지난달 25일 해수욕장과 호이안(Hoi An) 등 관광지를 다시 개방했다.

고도(古都) 후에시(Hue)가 있는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Hue)은 지난 5일부터 식당 영업을 허용했다. 그러나 해수욕장은 아직 개방하지 않고 있다.

북부 산악지대 디엔비엔성(Dien Bien)은 승객을 50%까지 태울 수 있는 조건으로 지역간 시외버스 운행을 허용했다.

선라성(Son La)은 8일 정오부터 시외버스 운행을 재개했고 식당, 커피숍, 이발소, 미용실 영업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님들은 최소 1m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20명까지 출입이 허용된다.

하롱베이(Ha Long)로 유명한 꽝닌(Quang Ninh)도 8일 정오부터 유명 관광지, 종교시설, 골프장 개장을 허용했으며 노래방, 디스코장, 마사지숍, 바, 펍, 클럽, 비디오방, 게임방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영업을 허용했다.

이처럼 최소 2주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지방들은 4차확산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속속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도시도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은 북부지방과 호치민시 위주로 계속되며 4월27일 이후 누적 지역감염자는 6451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635명, 완치자 3636명, 사망자 55명이며 백신 접종자(1차)는 약 14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