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코로나19 사회적 격리 곧 완화할 듯…호치민시는 1주뒤 재평가

- 하노이·박장·박닌 등 북부지방 확산세 진정…호치민시, 1주전보다 신규 확진자 늘어 일 70~100명 - 14일 지역감염 신규확진자 245명…누적 7669명

2021-06-1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격리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반면 15일부터 사회적 격리가 2주 연장된 호치민시는 1주뒤 확산 상황을 재평가해 완화 또는 강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하노이시와 박장성(Bac Giang), 박닌성(Bac Ninh) 등 지역감염 4차확산으로 그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북부지방의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다.

하노이시는 1주전부터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명 이내로 줄었고 가장 큰 피해지역인 박장성과 박닌성도 1주전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줄고있다. 이에따라 현재 하노이시는 사회적 격리 조치 완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반면 1주전 코로나19 방역상황이 통제단계에 있다고 평가됐던 호치민시는 고법군(Go Vap) 부흥선교회발 n차감염과 감염처가 불분명한 산발적 집단감염 그리고 호치민시열대질환병원에서 약 60명 직원의 돌파감염(백신 접종자 감염) 등 하루 신규 확신자가 1주전 50명 이내에서 70~100명으로 오히려 증가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호치민시 방역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회적 격리가 2주간 더 시행되지만 1주일 뒤에 방역 및 통제 상황을 평가해 이번 조치의 완화 또는 강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는 245명 추가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669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박장성이 4194명, 박닌성 1379명, 호치민시 894명, 하노이 463명 등이다.

15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81명, 완치자 4236명, 사망자 61명이며 백신 접종자(1차)는 약 15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