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 베트남 꽝짝1화력발전 13억여달러에 수주...EPC방식

- 현대건설·미쯔비시·베트남1건설공사 컨소시엄…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기술평가서 탈락 - 발전기 2개, 발전용량 1200MW…착공 42개월후 1호기 상업운전, 2호기 48개월 예상

2021-06-15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베트남 중부 꽝빈성(Quang Binh) 꽝짝1(Quang Trach)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30조2364억동(13.18억달러)에 수주했다.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발주한 이번 입찰건은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과 일본 미쯔비시, 베트남1건설공사(CC1)가 참여했다.

15일 EVN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외에 대우건설-리라마(LILAMA) 컨소시엄도 참여했으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기술평가 단계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전력계획의 주요사업중 하나인 꽝짝1화력발전소는 48.6ha(14만7000평) 부지에 총발전용량 1200MW 규모로 2개의 발전기가 건설된다. 1호 발전기의 상업운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 2호기는 48개월후로 예정돼있다. 완공후 국가전력망에 매년 84억kWh의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총사업비는 18억6000만달러다.

국가전력계획에서 수력발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승인된 꽝짝1 및 꽝짝2화력발전소의 사업시행자는 EV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