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여행업계에 900만달러 무이자대출 지원키로

- 1049개 중소여행사 직원 3만1500명 급여 절반 지원…인력양성 지원, 입장료 한시 무료도

2021-06-1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에 총 2080억동(906만달러) 규모의 무이자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16일 시 관광국에 따르면, 관광산업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관내 1049개 중소여행사 약 3만1500명 직원 급여의 절반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호치민시관광협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올들어 5월까지 호치민시 여행업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했고, 대부분 여행사들은 생존을 위해 직원 급여를 50~80% 삭감했거나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광국은 무이자대출과 함께 관광인력 양성 및 교육비를 지원하고 연말까지 꾸찌터널(Cu Chi), 전쟁기념관, 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관광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관광가이드, 호텔 및 레스토랑 접객원 등 관광부문 20개 직종에 대해 12억동(5만2280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5월까지 호치민시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710만명으로 2019년대비 47% 감소했고, 관광매출은 35조5000억동(15억4650만달러)으로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