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석유공사 지분참여한 베트남 스뜨짱유전 원유채굴 성공

- 페트로베트남 발주 15-1광구 2A단계..석유공사 지분 14% SK이노베이션 9%

2021-06-2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분참여한 베트남 남동해안 스뜨짱유전(Su Tu Trang 백사자) 15-1광구 2A단계의 원유 채굴이 성공했다.

22일 발주자인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PVN)에 따르면 이번 채굴은 당초 일정보다 16일 앞당긴 것으로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채굴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레 만 훙(Le Manh Hung) PVN 회장은 “일정을 앞당겨 첫 채굴에 성공한 15-1광구 사업에 협조해준 운영사인 끄우롱JOC(Cuu Long Joint Operating Company) 이하 협력사들에 감사하다”며 축하했다.

스뜨짱유전은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대륙붕 가운데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고 경제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유전이다. 특히 이중 바리아붕따우(Ba Ria-Ving Tau) 해안에서 약 62km 거리 해상에 수심 56m의 15-1광구는 끄우롱분지(Cuu Long)에서 발견된 4곳의 광구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된다. PVN에 따르면 15-1광구의 예산기여액은 10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5-1광구 계약은 1998년 9월16일 PVN과 페트로베트남탐사생산(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 Corporation, PVEP) 컨소시엄간에 이뤄졌다. 컨소시엄 지분은 PVEP가 50%, 페렌코(Perenco), 23.25%, 한국석유공사(KNOC) 14.25%, SK이노베이션 9%, 지오페트롤(Geopetrol) 3.5% 등이고, 끄으룽JOC는 운영사로 참여했다.

스뜨짱유전 2A단계는 2019년 12월6일 1억3800만달러에 CAPEX(Capital expenditures) 투자로 정부가 승인했다. 이중 2개 광구는 확실, 1개는 예비다. 2025년 9월까지 예상 채굴량은 원유 6300만 배럴, 가스 54.65억m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