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싱가포르, 백신접종 상호인증 합의…곧 정기항공편 재개키로

- 실무팀 구성, 인증 및 절차 논의...각각 3주 격리기간 확 줄어들 듯

2021-06-23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정기항공편 재개를 위해 백신접종자에 대한 상호인증(백신여권)에 합의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장관과 비비안 발라크리시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은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양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정기항공편과 국제여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 상호인증과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팀 구성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발라크리시난 장관은 베트남 5대 투자국중 하나인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투자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약 12만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살고있고 조속한 본국 방문을 희망하지만 베트남의 3주 격리기간 때문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세로 지난달부터 베트남에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이들은 3주간의 자가격리와 3번의 검사를 해야 하는 것도 양국간 자유로운 왕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로 양국간 정기항공편 및 국제여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