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실직 관광가이드 지원키로…1인당 234달러

- 재정지원패키지 지원대상에 포함…예술인 2000명도

2021-06-23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실직한 관광가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재정지원패키지 지원대상에 이들을 포함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제관광가이드 1만6000명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공식등록해 활동중인 관광가이드는 2만6000여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관광회사가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하면서 실직했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실직한 관광가이드 1인당 540만동(234달러)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에는 관광가이드 외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제한된 예술인 약 2000명도 포함됐다.

베트남관광협회(VIT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대비 79% 감소한 380만명에 그쳤고, 관광매출은 17조9000억동(7억7660만달러)으로 56% 감소했다. 또한 관광업계 약 90%가 파산 위기에 있으며, 생존을 위해 직원 급여를 50~80% 삭감했거나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