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콤은행, 자사주 8150만여주 전량 매각키로…1억860만달러 조달

- 7월1~30일, 호가일치 또는 풋스루 방식…자본금 확충, 운영자금으로 사용

2021-06-24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중견은행 세콤은행(Sacombank 증권코드 STB)이 자사주 8150만여주 전량을 매각한다.

세콤은행이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제출한 자사주 매각계획에 따르면 매각일정은 7월1~30일이며 호가일치 또는 풋스루((put-through 시간외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사주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은 중앙은행(SBV)이 승인한 구조조정계획 이행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콤은행 주가는 2만9750동(23일 종가기준)으로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매각액은 2조5000억동(1억860만달러)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지난 한달동안 넘게 올라 VN30지수 30개 종목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세콤은행은 프엉남은행(Phuong nam)과 합병으로 이 자사주를 취득했다. 취득당시 주가는 9000동(0.39달러)으로, 자사주 매각이 완료되면 약 1조7500억동(7610만달러)의 차익을 실현하게 된다.

세콤은행의 1분기 세전이익은 1조동(434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의 2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