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베트남에 수출…휴마시스, 판매허가 획득

- 베트남 현지서 실시된 임상평가서 성능우수성 인정받아 - 개인용 검사키트와 항체진단키트도 판매허가 절차 진행중

2021-06-24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휴마시스(증권코드 205470)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가 베트남에 수출된다.

휴마시스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Humasis COVID-19 Ag Test’의 임상평가를 진행한 결과 제품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번의 검체 채취로도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이내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3월 국내에서 정식 사용허가를 받았다. 

베트남은 지난 4월27일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기업들도 영향을 받는 등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휴마시스는 향후 베트남 현지법인인 휴마시스 비나(Humasis VINA)를 통해 유통망 확대와 함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재확산 되고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현지에서 다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항원진단키트 허가와 더불어 개인용 검사키트와 항체진단키트 또한 판매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마시스는 지난 10일 베트남 방역당국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3000테스트 물량을 기부한 바 있다.

이날 휴마시스 주가는 는 전거래일보다 1800원(10.65%) 오른 1만87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2만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휴마시스 주가는 전일에도 3900원(23.07%) 급등했었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늘어난데다 진단키트의 베트남 판매허가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