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섬, 외국인 관광재개 머지않았다…백신여권 시행방안 7월 제출

- 코로나19 집단면역·안정 국가부터 먼저…호이안, 미선유적지도 추가 전망

2021-06-25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남단 ‘진주섬’ 푸꾸옥(Phu Quoc)의 외국인 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키엔장성(Kien Giang)이 제안한 푸꾸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여권 시행 방안을 현재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은 코로나19 예방조치 준수를 기본으로 한다”며 “현재 끼엔장성 당국과 논의중인 백신여권 시범실시 방안을 곧 마무리해 7월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백신여권 시범은 푸꾸옥 외에도 코로나19가 안정된 특정관광지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전에 푸꾸옥과 함께 발표한 중부 호이안(Hoi An)과 미선유적지(My Son) 등이 대상이다.

보건부가 언급한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중인 국가에서 발행한 디지털 문서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곧 집단면역을 달성한 것으로 간주되는 60~70%의 접종률을 달성한 국가와 코로나19 방역·통제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부터 먼저 백신여권을 적용할 방침이다.

보건부 방침에 맞춰 끼엔장성 당국도 푸꾸옥섬 주민 10만여명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은 천혜의 휴양지로, 2014년부터 시행된 외국인 입국자 30일 비자면제 정책으로 외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2019년에는 외국인 54만1600명 포함 500만명 이상이 이 섬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