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 코로나19 백신기금 100만달러 기부…의료분야 협력

- 보건부장관, SK에 제약·의료기기·백신공장 등 투자확대 요청…”전폭적 지원할 것” - 삼성엔 병원 설립 요청

2021-06-28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25일 보건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SK측 대표 및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와 삼성측 대표도 참석해 의료분야 지원과 투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SK와 삼성 등 한국기업들의 코로나19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대응에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성의를 표현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롱 장관은 SK그룹에 제약, 의료기기, 백신 등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며 코로나19 백신공장 투자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롱 장관은 또 함께 참석한 삼성측 대표와 민관협력 방식으로 병원 설립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 정부에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을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사는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생산을 포함한 보건협력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하며, 한국기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