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7% 전망…싱가포르 UOB

- 수출입 호조, 외국인직접투자(FDI) 긍정적…코로나19 4차확산이 복병

2021-06-2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싱가포르 UOB(United Overseas Bank)가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

UOB의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성장 궤도는 완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까지 상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한 1310억달러, 수입은 36.4% 증가한 1313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베트남경제에 대한 투자자들 신뢰와 글로벌 공급망 이전수요 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5월까지 FDI는 1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4월말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은 기업 및 내수 회복에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UOB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는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베트남에 경기하방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UOB는 특히 지난달 물가가 2.9% 오른 것에 주목해 인플레이션 관리가 올해 정부의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임을 예상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