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빈즈엉→동나이성, 7월5일부터 코로나19 음성확인자만 출입 가능

- 7일이내 발급 음성확인서 소지해야…기업들, 직원 출퇴근 대신 숙소 머물도록 준비

2021-06-3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내달 5일부터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에서 동나이성(Dong Nai)으로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은 7일이내 발급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만 출입이 허용된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29일 성명에서 “인접 호치민시와 빈즈엉성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어 두 지방과의 출입을 전면적으로 통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4차확산 확진자는 호치민시가 30일 오전기준 3653명, 빈즈엉성은 326명, 동나이성은 19명이다. 특히 호치민시와 빈즈엉성 두 지방의 최근 확산세는 다른 대부분 지방들이 진정되는 것과 달리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지난 1주간 일평균 150~200명, 빈즈엉성은 20~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역간 출퇴근하는 공단 근로자들은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만 출퇴근이 허용되기 때문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공장 기숙사나 인근에 숙소를 마련해 직원들이 가능한 이동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동안 359명이 발생하며 4차확산 누적 지역감염자는 1만3147명으로 늘어났다.

30일 오전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507명, 사망자 80명이며 백신접종자는 1차 약 360만명, 2차 18만여명이다. 접종률은 3.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