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랄리수력발전소 확장에 7500만유로 차입

- 프랑스개발청서 정부 무보증 차관…총사업비 2억7800만달러의 31% 규모 - 2024년 1분기 1호기, 3분기 2호기 완공예정…발전용량 360MW

2021-06-30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중부고원지대 지아라이성(Gia Lai) 랄리(Laly) 수력발전소 확장사업에 프랑스개발청(AFD)으로부터 7470만유로를 차입한다.

이번 대출은 AFD가 최근 EVN에 제공한 세번째 정부 무보증 차관으로, 랄리수력발전소 확장 총사업비 6조4000억동(2억7800만달러)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EVN과 AFD는 지난 29일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AFD는 이번 대출 외에도 향후 호아빈(Hoa Binh) 수력발전소 확장사업에도 우대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랄리수력발전소 확장사업은 발전용량 360MW 규모로, 2024년 2분기까지 발전기 1호기와 2024년 3분기 2호기를 완공해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즈엉 꽝 탄(Duong Quang Thanh) EVN 회장은 “랄리수력발전소 확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남부지역으로 전력공급량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말 EVN은 랄리수력발전소 시공사로 선정된 룽로건설(Lung Lo) 컨소시엄과 2조4000억동(1억400만달러) 규모로 EPC(설계·조달·시공) 턴키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