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치민·다낭 청정에너지 전환에 1400만달러 지원

- 옥상태양광·전기차·소각발전소 등 첨단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도입

2021-07-02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베트남 호치민시와 다낭시(Da Nang)에 1400만달러를 지원한  청정에너지 전환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호치민시와 다낭시에 1400만달러를 지원해 ▲옥상태양광발전 ▲전기차 ▲소각발전소 등 첨단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을 도입해, 증가세의  베트남 에너지 수요와 이에 따른 대기오염 해결을 목표로 한다.

다낭시는 첨단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최소 40MW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에너지 및 환경문제 해결을 목표로 최소 5개의 에너지 솔루션 채택 및 에너지시스템 구축에 6000만달러를 공공 및 민간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작한 사업도 지난해 12월 USAID와 베트남전력공사(EVN)간 협약 체결 이전인 2019년부터 USAID가 자금을 지원해온 도시에너지안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앤 마리 야스티쇽(Ann Marie Yastishock) USAID 베트남사무소장은 “미국은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기술을 전수하고 지방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신속히 달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는 전력수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수요는 2025년까지 90GW로 증가하고, 2030년엔 현재의 두배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