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신설법인 사상 최다…6만7100개, 전년동기대비 8%↑

- 부동산•의료•교육•창고운송 순…제조•유통•외식숙박은 감소 - 폐업, 청산 법인도 증가…7만200개, 전년대비 25% 늘어

2021-07-0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상반기 베트남의 신설법인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약 6만7100개로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5일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상반기 신설법인은 호치민시가 5% 증가했고 북부 박장성(Bac Giang) 12%, 박닌성(Bac Ninh)이 1%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4차확산 최대 피해지역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호치민시 신설법인의 총 등록자본금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942조동(409억8190만달러)으로 전국의 45%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각각 25조동(10억8760만달러), 500조동(217억5260만달러) 등 유령법인으로 의심되는 2개 법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호치민시 신설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140억동(61만달러)이었다.

업종별 신설법인은 부동산업이 44.8%로 가장 많았고 의료업, 교육업, 창고운송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 및 유통업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외식숙박업, 채용정보업, 농림수산업도 감소했다.

지난 2월과 현재 진행중인 두차례의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으로 중소형 법인의 폐업이 이어지며, 상반기 폐업했거나 청산중인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7만200개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