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첫날 경쟁률 29.92대1

- NH투자증권 30.87대1, 한국투자증권 28.72대1, 삼성증권 38.32대1, KB증권 21.46대1 -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의 절반 수준…9일 최종경쟁률 주목

2021-07-08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 첫날인 8일 증권사별로 20~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청약경쟁률은 29.92대1로 집계됐다. 1억3402만4630주의 신청이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3조4846억원에 달한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이 30.87대1,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28.72대1을 기록했다. 인수단인 삼성증권은 38.32대1, KB증권은 21.46대1로 집계됐다. 이같은 경쟁률은 앞서 청약을 실시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티(SKIET) 등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청약첫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75.87대1, SKIET는 78.93대1을 기록했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제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급증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6862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2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800% 늘었다. 올해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져 1분기 매출이 1조1791억원, 영업이익은 576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성장성과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며 고평가 지적이 제기됐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가를 당초의 6만6000~8만5000원에서 4만5000~5만2000원으로 30%가량 낮췄으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식수는 1244만2200주이며 주식대금 납입일과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15일이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급증세에 따라 동종업종인 씨젠,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등의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특히 랩지노믹스는 22.6%, 바이오니아는 21.9% 급등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은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 4시에 마감되며 중복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