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홈, 자사주 6000만주 매각키로…조달자금 증자에 사용

- SSC 승인후 거래일 확정, 호가일치 방식…현재 주가기준 2억9990만달러 조달할 듯

2021-07-09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이 자사주 6000만주 매각을 결정했다.

9일 빈홈이 공시한 자사주 매각 규모는 자본금의 1.79%에 해당하는 6000만주, 거래는 호가일치 방식, 매각일정은 국가증권위원회(SSC) 승인후 확정될 예정이다.

8일 종가 기준 빈홈 주가는 11만5000동(5달러)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빈홈은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6조9000억동(2억9990만달러)을 조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매각 대금은 증자에 사용된다.

빈홈은 이번 매각대상 자사주를 2019년 11~12월 5조5500억동(2억412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따라서 현 주가 수준에서 거래가 완료되면 약 1조3500억동(5870만달러)의 차익을 실현하게 된다.

빈홈의 올해 연결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26% 늘린 90조동(39억1160만달러), 세후이익은 24% 늘린 35조동(15억2120만달러)으로 창립이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