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 균등배정 1~3주…경쟁률 274.02대1

- NH투자증권 2~3주, 한국투자증권 1~2주…삼성•KB증권은 일부청약자 ‘빈손’ - 비례배정 542~561대1…1억4000억(4000주) 신청시 7주 - 청약증거금 30조9121억여원, 역대 5위…상장첫날 '따상' 여부 주목

2021-07-09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제품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이 마감됨에 따라 청약자들이 받게 될 주식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에스디바이오센서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접수를 받은 4개증권사의 통합경쟁률은 274.02대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30조9121억여원에 달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접수 증권사는 NH투자증권(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공동주관사),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KB증권 등 4개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 청약자 중에는 균등배정으로도 1주도 받지못하는 빈손 청약자도 발생하게 됐다.

증권사별 배정물량과 청약건수(청약자)는 ▲NH투자증권(201만604주, 균등물량 100만7802주, 청약자 43만7730명) ▲한국투자증권(156만7692주, 균등 78만3846주, 청약자 49만7579명) ▲삼성증권(44만7912주, 균등 22만3956주, 청약자 30만5908명) ▲KB증권(44만7912, 균등 22만3956주, 청약자 25만3551명) 등이다. 

이에따라 증권사별 청약자의 균등배정 주식수는 NH투자증권의 경우 1인당 2~3주를 받게된다. 균등배정 경쟁률이 2.3대1이기 때문에 추점에 의해 청약자의 30%는 3주를, 70%는 2주가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한국투자증권의 균등배정 경쟁률은 1.58대1이어서 청약자의 58%는 2주를, 나머지 42%는 1주만 받는다.

삼성증권과 KB증권 청약자들은 균등배정 경쟁율이 각각 0.73대1, 0.88대1이어서 삼성증권의 경우 청약자의 27%인 8만2590여명, KB증권은 청약자의 12%인 3만400여명이 한주도 못받는 빈손 청약자가 될 전망이다.

청약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되는 비례배정물량은 4개 증권사의 경쟁률이 542.22~561.17대 1이기 때문에 1억400만원(4000주)어치를 신청했을 경우 모두 7주씩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4000주 신청을 기준으로 할 경우 NH투자증권 청약자는 9~10주를, 한국투자증권은 8~9주, 삼성증권과 KB증권 청약자들은 7~8주를 손에 쥐게 된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몰린 청약증거금 31조9121억원은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온 SK바이오팜(30조9889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역대 공모주 청약사상 5위에 해당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배정과 주금납입 및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13일이며 상장은 16일이다.       

에스디바이오사이언스가 대형 공모주라는 점에서 상장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 시초가에 상한가까지 상승)’을 기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