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서 불법 특별입국 조직 한국인 3명 체포

- 베트남인 4명과 협력관계 구축해 가짜 비자 등 서류 작성 도와

2021-07-10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해안도시 다낭에서 불법 특별입국을 통해 한국인들의 베트남 입국을 도운 한국인 3명이 체포됐다.

다낭시 공안국에 따르면 9일 체포된 3명은 중부한인회 부회장 L씨(53), 한인후에(Han In Hue) 대표 S씨(48), 칸비나중개(Khan Vina) 대표 S씨(49) 등으로 이들은 불법 특별입국에 직접 관여했거나 조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낭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이들은 L씨와 S씨주도로 특별입국 단체를 조직해, 전문가 특별입국 제도를 악용해 인천공항에서 다낭국제공항까지 한국인들이 입국하도록 가짜 비자 등 서류를 조작했고, 인터넷에 광고를 올려 한국인들을 모집한 혐의다.

이들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된 베트남인 4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함께 일해왔다.

초기 조사 결과 이들은 4회에 걸쳐 한국인 특별입국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은 추가범죄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