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시중은행에 이달중 금리인하 요구

-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른 기업들의 가중된 어려움 과감히 지원해야

2021-07-1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시중은행들에 이달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기업 및 경제 지원 방안을 위한 온라인회의에서, 이달중으로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일정수준 내려줄 것을 은행협회에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코로나19 사태이후 18개월동안 경제전반, 특히 기업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라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경제회복력도 약화되고 있어 시중은행들은 책임감을 같고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실제 이기간 기업 폐업률이 경제 회복력보다 크거나 같은 수준이어서 실물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대출금에 대한 채무등급 유지 및 상환 연장과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달초 청년기업가협회(Young Businesspeople Association, YBA)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청년기업가와 스타트업의 지원 방안을 정부와 중앙은행에 요청한 바 있다.

YBA의 요청내용은 ▲채무상환 이력이 우수한 기업의 기존대출 상환 내년 6월까지 연장▲미상환 대출금의 부실채권 편입 보류 ▲최소 1년간 기존대출 금리 2% 인하(국가와 시중은행이 각각 1%씩 부담) ▲이달부터 1년간 신규대출 금리 1.5~2% 인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