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그룹 사칭 가상화폐거래소 적발...회사측, 공안에 고발

- 계정 도용해 데니엑스, 바이나멕스 같은 가상화폐거래소로 유인

2021-07-14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중견기업 T&T그룹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자사이름을 사칭한 일부계정이 인터넷 사용자들을 가상화폐거래소로 유인하고 있다며 공안에 고발했다.

14일 T&T그룹에 따르면 자사의 이미지와 사명을 무단도용한 수개의 계정이 데니엑스(Deniex), 바이나멕스(Binamex) 등과 같은 가상화폐거래소를 홍보하며 사용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었다.

T&T그룹 관계자는 “우리 회사를 사칭한 계정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그룹 이미지와 평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사건을 인지한 직후 계정 소유주와 연락해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명, 해시태그 등 우리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즉시 삭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다.

T&T그룹은 이번 조치와 함께 페이스북 베트남사업부측과 협조로 기업을 사칭한 계정이나 게시물을 사전에 차단할 수 방안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