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화성도 백신여권 시범사업 참여키로...8월 국제선 재개 목표

- 깜란시 바이자이 호텔리조트구역…골프장 이용 등 단체관광객 대상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부터 푸꾸옥섬 추진

2021-07-15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정부가 백신여권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칸화성은 내년 8월 시작을 목표로 백신여권 소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관련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조만간 성 관광국, 보건국, 냐짱(Nha Trang)-칸화관광협회가 협력해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행 방식은 전세기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여 제한된 구역내에서 관광하는 이른바 ‘폐쇄형 관광’이다. 관광 및 숙박 허용지역은 깜란시(Cam Ranh) 바이자이(Bai Dai) 호텔리조트구역이다.

칸화성 관광국에 따르면, 우선 입국이 허용되는 외국인 관광객은 골프, 리조트내 해변관광 등 비활동적인 단체관광객이 대상이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자 가운데 2차접종 시기가 입국일 기준 2주이상~1년이내인 자로, 해당국 관할기관이 발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에 앞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섬(Phu Quoc) 외국인 관광 재개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백신여권 시범운용 방안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대상국가는 그동안 관광객이 많았고 코로나19에서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