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 농림수산물 수출 240억달러…전년동기대비 28.2%↑

- 주요 수출시장…미국 67억달러(59.8%↑), 중국 47.5억달러(32.1%↑), 일본, 한국, EU

2021-07-16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상반기 베트남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2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했다.

16일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상반기 농산물 수출액은 10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고, 임산물은 87억달러로 61.5%, 수산물은 40억5000만달러로 12.5% 증가했다.

농산물은 품목별로 차(茶), 후추, 캐슈넛, 청과류, 고무, 카사바 및 카사바 가공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쌀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으로 수출이 늘고 있다.

상반기 농림수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등이다. 미국은 전년동기대비 59.8% 증가한 67억달러, 중국은 32.1% 증가한 47억5000만달러였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코로나19 4차유행이 하반기 통제되면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의 다양한 무역협정의 기회를 살려 신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두리안, 고구마, 패션푸르츠, 고추, 코코넛, 자몽과 같은 농산물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아세안과 같은 신흥시장으로 수출을 늘리고 한국, 일본, 인도, EU와 같은 전통적 수출시장으로도 수출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의 농림수산물 수출 목표는 450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