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기회복시까지 새 항공사 허용 않기로

-IPP항공화물, 이르면 내년 하반기 허가…당분간 6개 여객 항공사 체제로 운영

2021-07-20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경기회복 시점까지 새 항공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교통운송부가 19일 총리실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산업은 새 항공사를 맞을만큼 시장이 준비돼있지 않으며, 새 항공사 허용은 시장이 회복된 이후에나 고려될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또한 화물전용 항공사 허용도 적기가 아니라고 교통운송부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는 최근 허가를 신청한 IPP항공화물(IPP Air Cargo)과 화물전용 항공사 설립 의지를 밝힌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따라서 IPP항공화물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나 허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운송부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ways),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 IPP항공화물과도 이 문제를 논의해 잠정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당분간 국내 항공업계는 여객으로 허가된 6개 항공사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의 항공여객은 162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