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첫날 경쟁률 증권사별 큰 차이

- KB증권 38.54대1, 한투증권 39.43대1, 하나금투 31.93대 1, 현대차증권 19.3대1 - 청약증거금 12조여원…BNK, 고평가 분석 내놓아 눈길

2021-07-26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 첫날인 26일 경쟁률은 증권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첫날 청약마감결과, 증권사별 경쟁률이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카카오뱅크 공모주 배정물량과 청약건수 및 경쟁률은 ▲KB증권(배정물량 881만여주) 46만2050건, 38.54대 1 ▲한국투자증권(597만주) 44만8095건, 39.43대 1 ▲하나금융투자(94만주) 3만9923건, 31.93대 1 ▲현대차증권(62만주) 1만2749건, 19.3대 1 등이었다.

카카오뱅크 일반투자자 공모주 주식수는 1636만주로 첫날 4개 증권사에 접수된 청약증거금은 12조42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통상 공모주 청약은 이틀째 접수건수(청약자)가 많은데다 카카오뱅크는 이전 대형 공모주와 달리 중복청약이 제한되기 때문에 둘쨋날인 27일 청약이 더 몰리며 눈치싸움이 벌어질 거승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카카오 배정물량의 절반은 청약주식수(청약증거금) 규모에 관계없이 배정되는 균등배정 물량이다. 청약증거금은 공모가(3만9000원)의 50%인 1만9500원이며 균등배정을 받기위해서는 최소청약단위인 10주 이상을 신청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주금 납입일과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29일이며 상장일은 8월6일이다.

한편 BNK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부정적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현 시가총액이 기대감을 웃돌아 선반영됐다며 목표주가로 공모가보다 낮은 2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