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코로나19 피해기업 법인세 30% 인하키로…소득세•부가세도

- 소득세 50%, 서비스업종 부가세 30% 인하…세수 20조동(8.7억달러) 감소 전망 - 토지임대료 인하 방안도 마련중

2021-08-04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올해분 법인세를 30% 인하하기로 했다.

재정부가 마련중인 이번 지원안에는 올해분 법인세 30% 인하와 함께 전 산업부문의 3, 4분기 사업활동에서 발생한 세금(소득세 등)의 50%가 인하된다.

또한 서비스부문 기업의 부가세는 30%가 인하되고, 2018~2020년 손실기업 및 2020~2021년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납된 부가세 연체금은 면제된다.

재정부는 이번 인하 방안과 별도로 토지임대료 인하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번 인하조치가 시행되면 올해 세수는 약 20조동(8억7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추가 지원패키지에 따라 부가세, 법인세, 토지임대료 인하 등에 약 138조동(60억330만달러)이 예산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중 118조동(51억3330만달러)은 토지임대료, 세금 감면 및 납기 연장 사용된다.

재정부는 국회의 요구에 따라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구체적인 코로나19 지원 방안을 마련해 총리에게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