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은행, 상반기 이익 급증...세후이익 3억30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40%↑

- 연간목표의 65% 달성...2분기말 기준 총자산 697억3650만달러, 10.5%↑

2021-08-0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아그리은행(Agribank 농협은행)의 상반기 이익이 급증했다.

5일 아그리은행의 상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세전이익은 9조4640억동(4억1250만달러), 세후이익은 7조5720억동(3억30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증가해 연간 목표의 65%를 달성했다.

2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1600조동(697억365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3.5%,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1200조동(523억24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1.6% 증가했고, 예금잔액은 1460조동(636억3460만달러)으로 4.2% 늘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연초 1.78%에서 1.98%로 증가했으나 중앙은행(SBV)의 기준치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상반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33조5810억동(14억6360만달러), 운영비용은 11조4670억동(4억9980만달러)으로 5.9% 감소했다.

매출 가운데 순이자수입(NII)은 25조9700억동(11억3200만달러)으로 29% 증가했고, 비이자수입도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서비스부문 매출은 22% 증가한 2조5270억동(1억1010만달러), 금 및 외환부문 매출은 7580억동(3300만달러)으로 30% 증가했다. 부실채권 청산을 포함한 기타사업 부문 매출은 60% 증가한 4조2930억동(1억8710만달러), 특히 지난해 이 기간 180억동(8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증권수수료 수입은 200억동(87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