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신규확진 역대 최다 발생…8일 9690명

- 호치민 감소세, 빈즈엉 심각…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 21만1579명 - 백신 접종 하루 50만명, 접종률 빠른 속도로 늘어

2021-08-09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8일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9684명, 해외유입 6명 등 총 9690명으로 전날보다 2356명이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다였던 지난 7월24일 9256명 보다도 45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호치민시는 3898명으로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는 반면, 빈즈엉성(Binh Duong)은 지금까지 최다인 3210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1주일새 가장 심각한 지역이 됐다. 이어 롱안성(Long An) 724명, 동나이성 614명 등 주요 피해지역 대부분이 전날보다 증가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1주일동안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하루 50만명 내외로 이뤄지면서 접종률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9일 오전까지 코로나19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21만1579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12만4153명, 빈즈엉 2만9364명, 롱안 1만402명, 동나이 8102명, 박장 5739명, 동탑 3986명, 칸화 3366명, 띠엔장 2886명, 떠이닌 2579명, 바리아붕따우 2070명, 하노이 2005명, 껀터 1779명, 푸옌 1749명, 박닌 1724명, 다낭 1533명, 빈롱 1331명, 빈투언 1148명, 벤쩨 1093명 등 순이다.

9일 오전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5566명, 완치자 7만1497명, 사망자 3397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940만5819명, 2차 94만5806명, 접종률은 9.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