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트남 코로나19 대응 등에 7650만달러 지원

- ‘양국간 협력 프로그램’ 발표…민간부문 경쟁력과 시장접근성 향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목적

2021-08-09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스위스가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7650만달러를 지원한다.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이그나지오 카시스(Ignazio Cassis) 스위스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공동발표한 ‘2021~2024년 양국간 협력 프로그램’에 따르면, 스위스는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베트남에 7000만스위스프랑(7650만달러)을 무상원조한다. 이 지원금은 코로나19 대응 강화및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부문의 경쟁력과 시장접근성을 높여 개방적인 경제구조로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은 공공재정 관리와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매출 증대에 중점을 두고 기업환경 개선, 도시계획 제고, 성평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촉진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2045년까지 고소득국가 진입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도록 한다.

1971년 베트남과 수교한 스위스는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ODA를 통해 베트남에 6억스위스프랑(6억5560만달러)을 지원했다. 이 지원으로 베트남은 공공재정 관리 및 투명성 개선,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기업환경 개선 및 금융시장 현대화를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