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플래티어, ‘따상’으로 증시 데뷔…내일 ‘따상상’ 여부 관심

- 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후 곧바로 상한가…상한가 잔량 533만여주 - 새내기주 원티드랩은 장중 따상상…크래프톤 3일만에 상승반전

2021-08-12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디지털플랫폼 기업 플래티어(종목코드 3700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예상대로 ‘따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플래티어는 12일 공모가(1만1000원)의 2배인 2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후 즉시 상한가로 직행했다. 플래티어 주가는 시초가대비 6600원(30%) 오른 2만8600원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거래량은 42만9000여주이며 상한가 잔량만 533만여주에 달한다. 

플래티어 공모주는 모두 180만주(일반투자자 45만주)였는데 상한가에 사겠다는 주문량이 공모주 전체의 3배나 쌓여있는 셈이다.   

플래티어의 따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회사측의 희망공모가는 8000~1만원이었는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밴드상단보다 1000원 높은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도 2498.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이 6조1846억여원에 달해 공모주 대어로 꼽힌 크래프톤보다 더 많은 돈이 몰렸다. 기관투자자는 물론이고 일반투자자들도 플래티어의 주가전망을 밝게 본 것이다. 
   
플래티어 주가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따상상’(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까지 상승) 기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가기준 따상상은 지난해 12월 알체라(347860)가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는  지난 7월27일 상장한 메타버스 테마주 맥스트(377030)가 3일째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따상상보다 한발 더 나간 ‘따상상상’을 기록했었다.

한편,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던 원티드랩(376980) 주가는 이틀째인 이날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원티드랩은 전일보다 2500원(2.75%) 오른 9만3500에 거래되고 있다. 원티드랩은 장초반 상한가인 10만9000원까지 올라 장중 따상상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초가가 공모가 아래에서 형성되고 상장 첫날과 이틀째에도 하락세를 보였던 크래프톤(259960) 주가는 상승반전해 전일보다 4000원(0.98%)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