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유입 차단 위해 베트남간 국경검문소 1곳 폐쇄

- 랑선성 떤탄 국경검문소 통관 중단…현재 중국측과 재개 논의중

2021-08-18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이유로 베트남과 접경지역인 랑선성(Lang Son) 국경검문소 1곳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공상부도 떤탄(Tan Thanh) 국경검문소 통관이 중단됐음을 확인했다.

18일 공상부에 따르면, 랑선성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무역사무소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한 결과 떤탄 국경검문소를 통해 상품을 운송하는 일부 운송업자들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경검문소 통관 중단에 따른 중국 당국의 공식 통지는 없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당국도 북부 랑선성 외 라오까이성(Lao Cai), 꽝닌성(Quang Ninh), 까오방성(Cao Bang) 등 중국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공상부는 통관 재개를 위해 현재 중국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떤탄 국경검문소와 달리 흐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는 현재 정상적으로 통관이 진행되고 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對) 중국 수출은 올들어 7월까지 28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베트남의 두번째 수출시장이다.